추천 채용공고) 루이비통 코리아 채용 Retail Management Trainee 프로그램 (~4/23)

jobs.louisvuitton.com/eng-e1/careers/job-offer/2021-retail-management-trainee-null-null-576738

 

루이비통 코리아에서 Retail Management Trainee 를 뽑고 있습니다. 4월 23일 이번주 금요일에 마감을 합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 공고와 채용 이벤트 내용을 조금 요약해서 뜯어보자면, 결국 스토어에서 일을 할 수 있는 팀 매니저를 빠른 시간 내에 양성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보통 매장의 Team Manager는 최소 5년 이상의 리테일 경력 (규모에 따라 10년 이상을 요구하는 곳도 있음)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해당 프로그램을 거치면 짧은 시간 안에 Team Manager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코리아에서는 2018년에 처음 시작했고, 아직까지 진행하는 걸 보아 꽤 성과가 좋았던 걸로 추측됩니다 : ) 

 

North Asia의 모든 국가라고 하였을 때, 중국/대만/홍콩/마카오 와 함께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인데요. 글로벌 프로그램인 만큼 체계가 꽤나 잡혀 있습니다. 또, 함께 입사하는 "동기" 가 다른 나라에 있다는건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들어왔다는건, 미래 커리어에 대한 포부가 있다는 얘기인데, 그런 동기들이 다양한 국가에 있다는 건 추후 내 커리어를 위해서도, 혹은 그룹내 이동을 위해서도 좋겠지요. 

 

6개월 스토어 - > 6개월 오피스 -> 1년 스토어 이렇게 총 2년의 근무를 하게 되는데,

첫 6개월 동안에는 매장 판매 직원으로서 비즈니스를 익히고, 판매 스킬, 브랜드 헤리티지등을 익히고 6개월 오피스 기간 동안에는 오피스와 스토어를 이어주는 일을 오피스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마지막 1년은 다시 스토어로 돌아가, acting manager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존 6개월 동안에는 판매사원으로의 역할에 충실했다면, 마지막 1년은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합니다. 코칭을 통해 타 직원의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는 것이죠. 아마 이 기간 동안 불만고객을 상대해 보기도 하고, 해당 지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이 그냥 보면 좋아보이지만,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사회 경험이 없는데, 이미 판매 경력이 수년 된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왜 그들의 매니저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 하는 자리에요. 특히나 럭셔리 업계의 특성상 보수적이고, 한 업계에 오래 있던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은 리테일, 럭셔리 산업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장 (리테일)은 고객과의 접점에 있습니다. 최근 리테일의 트렌드는 단순히 판매를 넘어서 경험으로도 넘어가고 있지요. 매장에서의 경험을 추후 인재개발, 혹은 리테일 경험 개발, 브랜딩 등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발판을 만들어 줍니다. 

 

준비하기 

"영문이력서"와 "1-minute video"를 career.kr@louisvuitton.com 으로 보내야 합니다

 

1분 자기소개에는 내가 어느 학교를 다녔고, 무슨 공부를 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라는 본질적인 사람은 어떤지 키워드 하나를 가지고 이야기 하면 훨씬 더 흡입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지원을 하는지도 좋을 것이고, 나의 어떤 면모를 더 보여주고 싶은지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채용이벤트에서 언급된 4가지 핵심 역량

- curiosity  호기심을 가지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

- empathy 고객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능력 

- agility 빠르게 변화하는 공간에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 

- commercial mindset 비즈니스를 드라이브 할 수 있는 마음가짐 

 

1분 비디오의 목적은 첫인상을 남기는 것이기에,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인사담당자가 다시 만나보고 싶게 끔 만들면 되겠지요. :) 

 

영문 이력서는 1장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력서에 있는 내용을 비디오에 요약하지 마세요!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고, 굳이 비디오에 루이비통 옷, 악세서리를 하는 걸 추천하진 않습니다. 원래 내가 자연스럽게 루이비통을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비디오만을 위해서라면, 어색해 보이기 마련입니다. 

 

채용 이벤트에서 언급된 4가지 외에도 이력서/비디오에서 강조할 만한 내용을 공유드리자면 

소통 / 리더십 / 붙임성 (approachability) / 인내심 / 협동심 정도가 있습니다. 

 

기억 하셔야할 것은, 이 직무는 매장의 리더를 뽑기 위함입니다. 나의 궁극적 커리어는 머천다이저 라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앞으로 최소 3~5년간의 목표는 성공적인 매장 팀 매니저 입니다. 단순히 매장을 발판으로 삼을꺼야! 라는 이미지를 주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그럼, 멋진 커리어의 시작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