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한 채용공고를 통해 이메일로 지원서를 보냈습니다. 영문 이력서 한장과 간단한 자기소개를 이메일 본문으로 적어 보냈습니다. 당시 제가 지원했던 역할은 매장 그때는 는 4~5년차였고, 이종업계에서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서류지원 후 한 3주? 한달? 쯤 뒤에 연락이 왔는데, 이게 좀 황당하게 왔습니다. 홍콩에 APAC본사가 있는건지, 홍콩에 있는 리쿠르터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그게 카카오톡으로 왔습니다.
앞으로도 올라오는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제가 면접을 꽤 많이 봤는데 지금까지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온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사칭인 줄 알았어요. 근데 그 분 링크드인 검색을 비롯하여 이메일이 추가로 온 걸 보니 맞긴 맞더랍니다.
아무튼 여느 외국계와 다르지 않게 이메일로 약속을 잡습니다.
저는 이 후에 한번 인터뷰 일정이 조정되었는데, 그거는 면접관이랑 직접 이메일로 조정하였습니다. 면접관 사정으로 조금 급하게 바뀌게 된거라 직접 연락이 왔습니다. 일반적으로의 일정 조율은 리쿠르터/코디네이터랑 진행을 하게 됩니다.
면접관: APAC 채용 책임자
언어: 영어
시간: 한시간 내외
주요 질문은 딱히 예상을 빗나가진 않았고....아래와 같은 질문들 위주로 follow-up question 으로 이어나가며 진행되었습니다
1. 자기소개
2. 왜 언더아머? 왜 패션인지?
3. 현재 하는 일과 해당 업무의 연관성?
크게는 이 세가지 였는데, 자기소개 이후에 언더아머에 대한 소개, 그리고 제가 지원한 역할을 뽑게 된 배경, 기대치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시간 되게 좋아하는데, 합불 여부를 떠나서 이종업계라고 하면 새로운 인더스트리에 대해서 나름대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어요.
무난하게 대화를 마칠 때 쯤.....연봉 얘기가 나옵니다. 나중에 개별 포스트로 다루겠지만, 연봉의 경우, 어느정도 확정된게 아니면 두루뭉실하게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에는 대화의 리드를 본인이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하니까요.
근데 저 면접관은 제가 이전에 일하던 회사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으셔 대략 제 직책의 연봉 테이블을 알고 먼저 선수를 치셨습니다..."우리는 ****과는 다르게 아직 한국에서 규모가 작아", "이 롤의 연봉 최대치는 $$$$ 정도인데, 혹은 그보다 약간 더? 괜찮아?"
라고 물어보는데.....저 $$$$이 제 당시 연봉보다 약 40% 정도 낮은 금액이었습니다. 물론 계약연봉기준으로요. 아무튼...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얘기하고 그 분 또한 다른 롤로 그럼 적합한게 있으면 다시 연락하자, 로 끝났습니다.
이 모든 대화는 영어로 진행이 되었고, 책임자 분은 홍콩에 베이스를 두고 있는 홍콩사람 (홍콩계 미국인 / 캐나다인 일 수도...) 이었습니다.
면접의 난이도는 높지 않았지만, 영어가 부담이시라면 조금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매장직의 경우 채용 과정은 조금 다를 수도 있어요. 저는 매장운영지원관련 직으로, reporting line 은 홍콩에 있던 역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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