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동료가 마음에 안 들어서, 업무가 나와 맞지 않아서,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서, 연봉을 올리고 싶어서 등...다양한 이유로 이직을 결심하게 됩니다.
무엇이 되었든, 이직을 너무너무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르신다면 조금은 이 내용이 길잡이의 역할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이직의 이유
제일 처음으로 이직 해볼까? 라는 마음이 들었다면, 왜 그런 마음이 생겼는지를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나와의 대화를 하는 겁니다. 내가 왜 이직을 하고 싶은 것인지, 솔직한 생각을 알아차릴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합리화를 하기 너무 쉽습니다. 힘들어서 이직을 하고 싶다면, 왜 힘든지 알아야 합니다. 연봉이 적어서 힘든 것인가, 직장 동료들과 맞지 않는 것인지, 업무가 힘든 것인지, 회사 자체의 방향성이 나와 맞지 않는 것인지...
이것이 왜 중요하냐면, 이직 이전에 내가 해볼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봤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힘들어서 하는 이직은, 자기 합리화의 함정에 빠지기 쉽고,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기가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남탓을 하면서 내가 이래서 나가려는거야!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직이 제일 잘 되는 사람은 현재 직장에서 만족도가 높은 사람이에요. 저 사람이 이직을 왜?? 처럼 보이는 사람이 이직을 잘 합니다. 왜냐구요?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조급하지 않게 느긋하게 준비를 할 수 있으니까요.
아니 근데 내가 힘들어서 미쳐버리겠는데 그 여유를 어디서 찾지요? 여유가 있어보이게 준비를 해야합니다. "내가 지금 힘들어서 이직 준비를 한다" 라는 모습이 이직하려는 회사들에게도 보여서는 안되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왜 이직을 하려는지에 대한 이유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준비할 수 있는 단골 면접 질문이 "왜 이직하시려 하나요?" 입니다. 이건 거의 99.9%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꼭! 일관성 있는 대답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그래서 옮기면 무슨 일을 할껀데?
이유를 찾았으니...이직의 이유를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죠. 그냥 마구잡이로 지금을 벗어나기 위해서 지원을 한다면 근시일 내에 내가 지금 이직하고 싶은 이유가 또 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물론 그때가서 또 찾아보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경력이 쌓이면서 패키지가 무거워 질수록, 위로 올라갈수록 내가 설 자리는 줄어들게 됩니다.
아무튼! 내가 옮기게 된다면 이번에는 같은 업무를 하되, 업계를 바꿀 것인지, 동종 업계에서 업무를 바꾸려는 것인지.... 조금 더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여야 합니다. 그에 따라서 영문 이력서에서 강조해야할 내용도 달라집니다...이종업계로 간다면 그 업계에 대한 이해 혹은 업무 자체에 대한 전문성을 부각시키는 반면, 동종업계에서 업무의 종류(?)를 바꾼다면, transferrable skill 을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잡마켓을 들여다 보자
위에 두가지에 대한 답만 있더라도, 대략적으로 감이 옵니다. 내가 어떤 공고를 찾아야 할지요... 그렇다면 실제로 지원하기에 앞서 현재는 어떤 일들이 시장에 나와있는지 보면서 워밍업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나와있는 관련된 채용 공고들을 보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하고요.
이직을 준비하면서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는 이전에 써뒀던 글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careerstudio.tistory.com/7
[취업/이직 TIP] 첫 취업 및 이직 준비 참고 사이트
이직 및 첫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개인적으로 유용했던 자료들 몇가지 공유하려 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이직에 성공을 했으며, 1~2년 사이의 서류
careerstudio.tistory.com
오늘 마음에 드는게 없다고 실망하시면 안됩니다. 최소! 한달은 매일 같이 저 모든 사이트를 들락거린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피플앤잡과 비즈니스피플, 그리고 링크드인 이 세가지는 출근길에 한번 퇴근길에 한번 이렇게 하루 두번씩 쭉 훑었습니다. 그렇게 꼼꼼하게 놓치는 공고가 없게 확인을 해 봅니다.
이력서를 준비하자
이력서는 이직을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준비하세요. 이직에 관심이 지금 없더라도 지금 직장에서 평생 다니실 분을 제외하고는 지금 당장 준비를 시작하세요. 매일 채용 공고를 보는데, 내 이력서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 지원하지 못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합니다. General 하게 두루두루 쓸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이력서를 하나 써 두면, 상황에 맞춰서 고쳐서 뚝딱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제가 외국계 위주로 준비를 해왔고, 면접 후기도 외국계가 대다수인데요, 이건 한국 기업도 동시에 준비하셔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기업도 이력서 필요하고, 자기소개서를 써야합니다. 영문이력서는 국문 이력서에 비해 디테일을 담고 있기에, 한번 정리해두면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매우 유용한 소스가 되기에 한국기업/외국계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하나 준비해 두면 매우 활용도가 높습니다. 영문 이력서 하나 잘 써두면, 거기에 있는 내용 뽑아 한국 기업 자기소개서 써도 좋고, 면접 준비에 스토리 생각하기도 훨씬 쉽습니다.
한편에 다 담아 보려고 했는데, 이직의 과정이 생각보다 길군요...여담이지만 저는 거의 1년을 준비해서 지금은 세번째 직장에 있습니다. 두번째 직장에서는 앞서 일기장에 적은 내용 처럼...여러가지 문제로 입사 한 3달 만에 나오고 싶었지만...요즘말로 존버하여 정말 내가 옮기고 싶은 회사/업무를 찾을 때까지 1년을 기다렸습니다..
모쪼록..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하시고. 꼭! 기억하세요 - 마음으로 결정하실 것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섣부른 이직은...후회를 낳을 수 있습니다...! 이력서는 이직 여부와 상관 없이 평생직장 아니면 무조건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조만간 다시 한번 저 뒤에 또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얼 조심해야하는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취준생/이직러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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